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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휴가 라이딩
8월 휴가를 맞아 회사 내 책상 근처 김모군 - Ted와 제주도 한 바퀴 돌았다.
아래는 그 3박4일간의 기록이다.
주요 일정 및 이동 경로
1일차 : 광진교 ~ 반포 (라이딩 16Km), 서울~목포(심야버스) 이동, 목포~제주항(페리), 제주항~모슬포 (라이딩 80Km)
2일차 : 모슬포 ~ 성산포항(라이딩 100Km), 성산포항~우도(페리), 우도 하우목동항 ~ 비양도 (라이딩 4Km)
3일차 : 비양도~하우목동항(라이딩 4Km), 우도~성산포항(페리), 성산포항~제주시 (60 Km)
4일차 : 제주 숙소 ~ 제주항 (라이딩), 제주항 ~ 해남땅끝항 (페리), 해남 ~ 진도 ~ 목포 (라이딩 100Km), 목포 ~ 서울 (고속버스 이동), 서울 반포 ~ 광진교 (라이딩 16Km)
1일차
서울 ~ 목포 ~ 제주항 도착 후,
제주 서/북 라이딩 : 제주시 ~모슬포항 이동
목포항 ~ 제주항
반포에서 심야버스로 목포에 도착하였다.
이리저리 배회하다가 시간이 되자 예약해두었던 첫 배에 올랐다.
자전거는 대당 3000원씩 추가 요금을 지급해야 한다.
자동차 화물칸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승객실로 올라와 장장 4시간을 이동한다.
배 위의 정식, 반찬은 접시 별로 별도 가격이 메겨져 있다.
별로다~ 목포에서 밥을 먹고 왔어야 했다.
산타루치노호는
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영하는 목포 ~ 제주 항로의 여객선이다. 2019년 11월에 취항한 신규 선박으로, 15,562톤의 규모에 길이 199m, 너비 32m이다. 승객 1,700명과 차량 200대를 수용할 수 있다.
산타루치노호는 쾌적한 승선 환경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. 객실은 일반실, 특실, 스위트룸으로 구분되며, 각 객실마다 화장실, 샤워실, TV,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. 물론 이번 여행은 일반실이다. 또한, 카페, 레스토랑, 편의점, 노래방,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나 오락실 말고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. 아침 첫 배에서 갈만한 데가 없다. 최대의 편의란 선상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.
산타루치노호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제주에 도착하는 데 약 4시간이 소요된다. 출발 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새벽 1시이며,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이다. (노선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필요)
산타루치노호를 이용하는 경우, 승선권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. 승선권은 출발 30분 전까지 매표소에서 수령해야 한다.
장장 4시간의 항해,
여러 편의 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오락실도 있고 또 뭐 있더라? 아침에 별로 할게 없다. 승객실은 이미 여러 인간들이 드러누워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비집고 들가기도 쉽지 않았다. 목포로 오는 심야버스에서 잠은 자고 온 것이 참만 다행이다.
그냥 선상을 배회하며 바다 풍경이나 보는 것이 속편하다.
배는 중간에 추자도에 한 번 들리고 바로 제주로 향한다.
조그만 섬이나 배, 갈매기, 바다, 8월의 뭉게구름... 매연, 담배연기 이런게 4시간 동안 흘러다닌다.
살짝 지겹고 피곤하고 시간이 좀 소요되기는 하나, 뱅기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경제적이고 자전거 포장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장점도 있다.
제주가 바라다보일 때 쯤, 방송이 흘러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은 하선을 준비한다.
방송 안내에 따라 차 타고 갈 사람들은 차에 들어가 순서를 기다리고, 우리팀은 문 앞에 주차한 자전거에 가방을 달고 기다렸다. 그리고 배가 닫고 문이 열리자마자 제일 먼저 제주 땅을 밟았다!
제주시 ~ 모슬포항
딱히 길을 찾고 자시고할 필요는 없다.
제주항에서 나오자마자 무조건 바다를 우측에 끼고 해안도로로 달리기만하면 된다.
해안로를 따라 가다보면 대부분의 제주 명소와 맛집이 다 나온다!
1일차 입수
밥은 먹었고 애월의 해물라면이나 이런거 먹을 때가 아니다. 사람도 너무 많다.
배가 제주에 닿을 때가 점심 무렵이라 조금이라도 더 이동하여야 했다.
제주 유람이 목적이라 자전거는 그리 빨리 달리지 못하였다. 장비나 사람의 한계라... 초속 5m를 못달림...
1일 1회 입수의 원칙에 따라 수심이 앝았던 애월 바다로 들어가봤다.
스노클을 즐기는 이들이 좀 많아 그들을 피해 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하였다.
물속엔 소라가 종종 보인다. 애월 해물라면이 유명해진 이유가 있다.
하나만 들고 나왔다.
8월의 따뜻한 바다라 해가 늬엇할 무렵에도 협재 해변의 바다에 담긴 사람들이 많다.
일몰을 끼고 계속 갈 때까지 달려본다.
해가 기우니 날도 시원해지고 제주 바다는 또 다른 색으로 변해간다.
게스트하우스
늦은 시각 겨우 찾은 게스트 하우스, 밤이 되어 모슬포 다와서야 숙소를 검색하였다.
예약 없이 10시가 다 되어 들어왔다. 주인장은 반겨 맞아 주셨고 방은 넓직하게 비워져 있다.
제주에 숙소가 많아져서 항상 제주에 올 때마다 예약은 하지 않고 그냥 저녁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지역 만만한 숙소를 찾았다. 너무 늦은 시각만 아니면 잘 곳은 항상 있다.
주인아주머니께서 막걸리와 안주를 내어주셨다.
부군께서는 영국인이랬던가?
늦은 시각이라 이미 방문을 걸어잠근 손님도 있고 초대로 같이 막걸리를 함께하는 여행객도 몇 있다.
암튼 덕분에 대접받아 한 잔 잘 기울이고 바로 뻗었다.
잘 먹었습니다.^^
2일차
제주 남쪽 라이딩, 모슬포~우도 까지 100Km 달리기!!!
중문으로~
중문, 서귀포, 표선, 성산일출봉 등 지나 우도 도착
배시간 맞추려고 주요 지점 관광 포기하고 그냥 달렸다~
여전히 초속 4.5m...
우도 가는 길
우도 캠핑
제주 서쪽 협재 해변 앞에도 비양도가 있지만 제주 동쪽 끝에도 비양도가 있다.
우도의 동쪽 끝 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조그만 섬 비양도가 그곳이다.
우도 비양도는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하고수동에 위치한 섬이다. 우도 본섬에서 육로로 연결되어 있으며, 우도 북동쪽 해안에서 약 150m 떨어져 있다.
비양도는 면적이 약 1.1km²로,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. 섬의 동쪽 해안에는 비양도등대와 비양도망대가 있고, 서쪽 해안에는 조그만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.
비양도는 백패킹 성지로도 유명한 곳이다. 섬 동쪽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,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.
캠핑 터가 넓어서 자리 싸움할 염려는 없었다.
물은 비양도에도 많아서 잠시 입수를 하여 몸의 열을 좀 뺏다만, 샤워를 할 수 없어 세수만 하고 나머지는 물수건으로 닦았다. 밤엔 선선하여 그리 무덥다 불평할 일은 없었다.
비양도 밤 풍경 아래 편의점에서 털어온 술과 안주로 마무리하고 이내 잠들었다.
무더위 아래 100km를 달린 터라..
3일차
제주 동/북 라이딩 : 우도~제주시 까지
비양도의 아침
우리팀이 너무 초라해 보인다...
어쩔 수 없다.
자전거 캠핑이라 텐트를 자전거에 싣고 다니는 것도 용하다!
개해햏~
아침부터 어슬렁거리는 개 두 마리, 비양도에서 좀 유명하다는 소문이 있다.
넉살 좋게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텐트 집주인들을 깨우거나 밥 얻어 묵고 다닌다.
이 아름다운 섬에서 무위도식하는 팔자 좋은 ㄱ!!
우도로 나오자마자 중국집이 하나 보인다. 다행히 중국집이 일찍 문 열었다~
점심 같이 보이지만 아침 식사 맞다.
식후
우도 여행
우도 등대를 땡볕 아래 자전거 끌고 오르기는 쉽지 않지만 어디 세워둘 곳도 없어서 결국 들고 왔다.
아이스크림과 쥬스라도 한 잔 하고 온 것이 다행이 아닐 수 없다.
우도 탈출
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? 아닌 제주 본토로 돌아왔다.
점심밥
점심은 꽤 성공적이었다~
너~~~~~~~~~~~~~무 무더운 여름날 제주도, 제주 막걸리와 제주 흑돼지로 보양 중~
아주머니가 사람 두 명 살렸다~
자고나니 또 해 떨어질라칸다..
갈 길이 멀긴 하나 함덕해수욕장이 코 앞이다.
3일차 입수
함덕해수욕장은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. 바로 옆에 위치한 서우봉 때문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리운다.
함덕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.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. 또한, 수심이 얕고 잔잔한 바다로 인해 애들도 놀기 좋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.
평균 수심이 약 1m 정도로, 어린아이와 노약자도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.
또한 샤워실, 화장실, 매점, 편의점, 수많은 식당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. 또한,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. 야간 개장하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해수욕장이다.
함덕해수욕장에 가기 위해서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. 버스를 이용할 경우, 제주공항에서 101번(급행) 버스를 타고 함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.
입수 후 제주시로 이동
제주시
제주시에서 저녁 먹고 바로 꿈나라로~
4일차
해남 가는 배 타고 철수~
4일차 주요 경로
제주시 ~ 해남 도착 후,
해남 ~ 진도 ~ 목포까지 라이딩 (길이 매우 별로다, 거의가 차가 쌩쌩 달리는 국도길)
목포 ~ 서울 반포 까지 고속버스로 이동
반포 ~ 잠실까지 라이딩!
울돌목
진도타워
진도/ 울돌목 관광 후 목포로~
4일차 제주 ~ 해남 ~ 진도 ~ 목포 찍고 서울까지 달려 휴가를 종료한다!!
2016년 여름 휴가 대성공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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